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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뷰)/Book (도서)

페이커 추천 도서 목록

by 김조이1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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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영된 유퀴즈 온 더 블록에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가 나와 인터뷰를 한 영상을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보게 되었다. 롤드컵 우승 비결에 대해 독서라고 답을 했다. 독서를 통해 게임을 대하는 태도, 더 나아가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페이커 선수가 추천해 준 책 목록 또한 온라인에서 바이럴이 되고 있어 이 기회에 단순히 유명인이 읽은 도서가 아닌 어떤 도서를 통해 어떻게 본인의 전문 분야와 더불어 삶을 대하는 태도를 이해했는지를 알아보고 싶어 목록을 찾아봤다. 

 

이 내용을 듣기 전까지는 '와 대단한 선수구나.'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와 멋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부연 설명을 하자면 나에겐 대단함과 멋짐은 좀 다른 느낌이다. 대단함은 엄청난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루어낸 사람을 표현할 때 쓰고 멋짐은 업적을 이룬 것과는 별개로 내면이 성숙한 사람, 자기 자신과 삶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사람을 표현할 때 쓴다. 나에게는 대단한 사람과 멋진 사람 모두 동일하게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다. 페이커 선수에게 우승 비결을 물었을 때 본인이 대답하든 남이 대신 대답하든 목표를 설정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등의 이런 대답이 나올 줄 알았다. 이 대답이 뻔하고 흔한 대답이라서가 아니라 운동선수든 게임 선수든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건 사실이고 나에게는 대단한 일들이며 대부분 노력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근데 페이커 선수는 의외로 '독서'라고 대답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게임 그리고 인생에 접근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외다..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는 독서라고 답한 이유와 결과를 100프로 이해했고 독서 습관이 정말 큰 힘을 발휘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 현재 내가 멋있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페이커 선수 말고 한 명 더 있다. 현재 MLB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음과 동시에 일관된 검소한 성품까지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 선수도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오타니 선수도 물론 정말 야구를 잘해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이보다 페이커 선수처럼 겸손하지만 자신과 삶을 대하는 본인만의 태도를 스스로 배우고 적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멋있다고 느끼는 선수다. 사실 나도 최근에서야 독서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나아가 삶 전체를 대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었던 찰나 독서를 통한 성공 사례를 접하고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한번 더 나 자신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두 선수를 통해 독서의 의미와 더불어 나의 삶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래 해당 목록 중 일부는 페이커 선수 본인이 직접 짧은 감상문과 독서 난이도를 즉석에서 적었다고 한다. 목록을 살펴봤을 때 생각보다 내가 읽었던 책들도 5권 정도 있었다. (한 권도 없을 줄 알았다. 목록에 있는 내가 읽은 책들은 대부분 자기 계발 카테고리에 있었다.) 약간 나도 이제 독서 좀 한다라고 자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느낌이기도 하고 더 열심히 읽어야지 하는 동기부여도 얻었다.

 

* level, Comment: 페이커 선수가 개인 방송에서 직접 언급한 도서 레벨 (1- 읽기 쉬움, 5- 전문 서적 수준)과 짧은 독후감

 

출처: 페이커 선수 개인 방송, 한국일보, 인스타그램 피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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