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라클 모닝에 대해 설명한 책,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을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하게 미라클 모닝 하는 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미라클 모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들, 그리고 효율적으로 미라클 모닝을 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적어놓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소셜 네트워크 알고리즘에 '부자들의 기상 시간'이라는 내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케이스를 보면 알고리즘이 참 무서운 존재로 느껴진다.) 전 세계적으로 돈을 많이 번 부자들은 과연 미라클 모닝을 할까? 100명의 부자들 중 88명이 아침 6, 7시 전에 기상하여 하루 일상을 시작한다고 한다. 또한, 이들의 대부분은 7-8시간의 수면시간을 지킨다고 한다.
이 내용을 접하자 마자 바로 미라클 모닝을 2주 정도 실천해 본 적이 있다. 2주라는 짧은 기간이어서 그런가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아침 7시에 매일 일어났었지만 이보다 더 일찍 일어나려니 전날 일찍 잠드는 것이 좀 힘들었고 일찍 일어난다 해도 일어나서 아침 운동을 갔다 오면 지쳐있기 마련이었다. 심지어 중간에 낮잠을 자서 안 되겠다 싶어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을 못 잤다. 초반에는 미라클 모닝을 잘 지켰지만 어느 순간 오히려 수면 패턴이 조금 불규칙해졌다.
그럼에도 한 가지 긍정 효과를 얻었는데 이래서 미라클 모닝을 하는구나 싶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지금 식탁에 앉아있는 내가 시계를 봤을 때 오후 12시, 점심시간이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나는 약간 욕심이 많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이다. 만약 내가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면 (9시 이후) 이런 느낌이 들 것이다. "벌써 12시네.. 할 일 많은데, 큰일이네. (계획한 거) 언제 다하지?"라고 생각이 들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또 다른 상황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면 "아직 12시네.. 시간이 많이 남았네. 아침에 계획한 거 좀 했고 이따가 마저 더 하면 다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나에게 미라클 모닝은 이랬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명상, 운동, 샤워, 그리고 아침 식사 등 기본적인 것들을 하고 시계를 보았을 때 기분이 훨씬 더 좋았고 계획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나에게 미라클 모닝은 새벽이 아니더라도 내 스스로 수면 패턴을 잘 찾아서 아침에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하다 보면 하루를 긍정적으로 보내는 데 있어 동기부여 역할을 해주었다.
마무리로 미라클 모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특히 미라클 모닝을 왜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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